마가복음 
09. 종의 사역

 

마가복음 1:29~35,

[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웠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의 일로 예수께 여짜온대 [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저희에게 수종드니라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33] 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니라 [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오늘의 본문은 1장 21절부터 기록된 예수님의 공생애 첫날이며 안식일이었던 갈릴리 가버나움 사역의 계속입니다예수님은 회당에서의 축귀(逐鬼사건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역을 하셨습니다시몬 베드로의 장모의 병을 고쳤습니다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일을 쉬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공생애 첫날의 사역은 공생애 마지막 날의 일정과 대조가 됩니다마지막 날의 기록인 14장에는,

 

마가복음 14: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첫날에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리스도로서의 권세를 나타내신 일이 있었습니다그런데 마지막 날에는 제자들의 배신과 체포당한 일조롱과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이런 극명한 대조의 처음과 마지막이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서 그는 섬김의 삶을 처음부터 끝까지 실천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예수님은 첫날의 사역에서 회당에서의 놀라운 가르침과 이적을 통해 자신의 권세를 보여주셨지만그 일로 인하여 스스로 높아지는 일이 결코 없었습니다.

 

빌립보서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회당을 나가신 후 예수님이 하신 것은 가난한 어부의 집을 방문하신 일입니다그리고 그곳에서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습니다회당에서처럼 대중 앞에서 병 고치는 이적을 행하신 것이 아닙니다자신이 드러나건 가리건 그것은 주님께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1. 즉 예수님의 사역은 섬김을 위한 것입니다.

 

가르침축귀병 고침 등의 일은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고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그래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누누이 강조하십니다.

 

우리의 사역과 섬김의 일도 이와 같습니다오늘날의 많은 기독교 사역자들이 자칫 명예와 인기에서 헤어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날교회나 기독교 단체마다 섬긴다는 말을 너무 남용하고 오용합니다이제 섬김이 캐치프레이즈가 되고 하나의 평범한 용어가 되었습니다희생과 봉사를 우선시하는 것은 옳은 일이나 진정 교회와 타인을 섬기는 사람은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결국 그런 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이렇게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선전 같아 보입니다.

 

사역자들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처음부터 끝까지드러내지 않고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섬기는 일입니다.

 

세례 요한도 이렇게 자신의 사역을 알고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2. 제자들은 자신들의 문제들을 주님께 가지고 왔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그래서 자신들의 문제를 주님께 갖고 왔고 주님께서 처리하실 것을 기대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합니까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문제를 가지고 옵니까아플 때 의사에게 가지 말라가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우리의 질병과 문제를 해결할 분을 누구로 알고 있느냐고 질문 드리는 것입니다.

 

아사왕의 예를 보십시오.

 

역대하 16:12,

아사가 왕이 된지 삼십구 년에 그 발이 병들어 심히 중하나 병이 있을 때에 저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그러나 간교하다는 야곱은 이렇게 행동했습니다.

 

창세기 32: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산헤립의 편지를 받은 히스기야왕도 위기의 순간에 이렇게 행동했습니다.

 

열왕기하 19:1,14~16,

[1]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놓고 [15] 그 앞에서 기도하여 가로되 그룹들의 위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나사로의 여동생들도 주님을 찾았습니다.

 

요한복음 11:1~3,

[1] 어떤 병든 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형제 마르다의 촌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씻기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비러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과연 주님은 여러분의 친구입니까?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시편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빌립보서 4:6~7,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예수님은 당신의 가장 큰 사역인 십자가의 때까지 공생애 동안의 모든 사역을 섬기는 사역으로 일관하셨습니다.

 

신자들의 섬기는 사역도 이와 동일합니다신자의 사역의 목표는 그 일 자체가 아닙니다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십자가에 그 초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봉사정신을 위해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남을 돕는다는 기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신자의 일생과 사역의 초점은 십자가입니다.

 

자신의 주권을 내려놓고 모든 일마다 우리의 진정한 주인이신 주님께 내 모든 일을 아뢰고 내어놓는 일이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요 6:26)이 아닙니다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찢기시고 그 살을 우리의 음식으로 나누어주셔야만 했던 주님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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