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 혹은 교회의 심판에 대하여


믿는 자가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성경적이 아닙니다.
심판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있습니다. 다만 심판의 형벌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이냐, 하나님의 연단이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교회에 대한 심판은 계시록의 일곱교회에 대한 심판이 대표적인 모습이고, 그 일곱교회 심판에는 모든 신자와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진노, 평가, 칭찬 등이 섞여 있지요.


계 3: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성경에는 그 심판의 예와 밑그림으로 야곱, 요셉, 욥, 모세, 사사들, 다윗, 선지자들, 그리고 신약 교회와 초대교회 제자들의 삶을 통해 미리 보여 주셨습니다.


롬 14: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전 9:2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


그리고 그렇게 신자들에게 불같은 심판과 십자가가 있는데 하물며 믿지 않는 사람에 대한 심판은 얼마나 크고 두려울까라는 비교가 아래 구절이죠.


벧전 4:17~19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특히 시대와 역사적으로 볼 때, 한국의 교회들은 심판의 때(kairos)가 가까왔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 때를 살고 있습니다.


교회들 정확히 말하자면, 교만한 목사들과 특권층 신자들, 그들의 그늘에서 희희낙락하며 포도주와 독주에 취한 바벨론 같은 교인들이 심판의 대상입니다. 화려함, 물질과 자기만족에 취해 교회가 향해야 할 바른 길을 잃어버리고 세상 길을 좇아간 교인, 교회들입니다.


개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저 자신도 포함이 되지요. 교회들로 말할 것 같으면 여의도순복음교회부터 시작해서 물질의 유혹에 빠진 모든 교회(대부분)들입니다. 이 심판이 있어야, 그 과정을 거쳐야 살아있는 교회, 조금이라도 상급을 얻을 수 있는 교인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처럼, 우리 눈에 한국교회가 그렇게 보여져야 합니다. 이 시대는 그에 대한 경고를 하고, 깨어있으라고, 회개하라고 외쳐야 할 선지자 같은 사람들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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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 3

 

삼손의 여자들 Samson's women

 

성경에는 비유가 많다. 비유는 두 가지 기능을 하는데, 하나는 진리를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진리를 숨기기 위한 목적이다.

There are lots of parables in Bible. Parables have two functions. One teaches truths, the other veils truths.

 

성경의 비유는 학식과 지능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깨달음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한 번 깨닫게 되면 그 진리가 삶에 나타나도록 인도까지 하신다.

We can't understand the parables by knowledge and intellect. It is able to understand by the grace of God. Once we got it, God leads us until the truths come out through our lives.

 

잠언(מָשָׁל mashal), 전도서와 같은 지혜서에 비유(מְלִיצָה melitsah)가 가장 많이 등장하며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비유(παραϐολή parabole)가 많이 나타난다. 비유는 수수께끼. ‘오묘한 말이다. 잠언(Proverbs) 자체가 수수께끼라는 말과 같다.

The parables(מְלִיצָה) mainly appear in the wisdom literature like Proverbs(מָשָׁל mashal) and Ecclesiastics, and also in the words of Jesus as παραϐολή. Parables are riddles and dark sayings. Proverbs themselves are equal to the word riddles.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1:6)

To understand a proverb, and the interpretation(מְלִיצָה melitsah, mocking song, enigma); the words of the wise, and their dark sayings(חִידָה chidah, riddle, puzzle, enigmatic saying). (Prov. 1:6)

 

오묘한 말’(חִידָה chidah)wall door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중동의 유목민들의 집은 짐승의 가죽이나 두꺼운 천으로 만든 천막이다. 천막의 문은 문 역할을 하는 천이 막대기에 달려 위에서 아래로 늘어뜨려진 모양 혹은 천막의 기둥 옆으로 천막의 한 쪽이 젖혀지는 형태이다. 사람이 그 문을 지나갈 때는 한 쪽 옆을 젖히고 들어가게 된다. 히브리 철자 ד (daleth)는 그런 문의 형태에서 따온 그림문자이다. 영어 door의 첫 스펠링 D도 여기에서 나왔을 것이다.

The dark sayings(חִידָה chidah) have the origin from the word 'wall door'. The houses of the ancient Middle Eastern nomads are tents made with animal skins or felt. The image of tent doors is hung and straighten with a rod, or opened side by the tent poles. When someone gets into the tent, he rolls up the door to the other side. The Hebrew alphabet ד (daleth) is a hieroglyph comes from the image of the doors. The English D of 'door' might come from the same origin.

 

문은 사람이 집 안에 들어가고 나가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침입자를 막는 역할도 한다. 이런 문처럼 성경의 잠언과 수수께끼는 진리를 알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진리를 가리는 일도 한다.

The door is not only the entrance to come and out, but also keep the house from the intruders. The parables and riddles in Bible like the doors are the gates opening and veiling truths.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3:13)

Therefore speak I to them in parables: because they seeing see not; and hearing they hear not, neither do they understand. (Mat. 13:13)

 

수수께끼가 처음 사용된 곳은 민수기 14:8이고, 그 다음에 사사기 14장에서 삼손의 이방여인(a strange woman)과의 혼인잔치 수수께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14:12,13,14,15,16,17,18,19).

This word riddle is used in Numbers 14:8 at first, and mostly showed in the Samson's riddle(Judges 14:12,13,14,15,16,17,18,19) at his wedding with a strange woman.

 

삼손의 이야기에서 문과 관련된 단어가 나오는데 삼손이 가사의 기생(an harlot = an adulterous woman)을 만나러 간 16:3의 성 문짝(דֶּ֫לֶת deleth, doors)이 그것이다. 역시 같은 어원이 사용되었다.

We can find a word related with doors(דֶּ֫לֶת deleth, doors) when Samson went into a strange woman in 16:3. The same origin word is used.

 

16:4에서는 들릴라(דְּלִילָה Delilah)라는 삼손의 운명을 바꾸는 이방여인(a strange woman)의 이름이 등장한다. 들릴라의 어원도 문과 같은 단어에서 나왔다. 들릴라가 이방여인인지 이스라엘 여인인지 정확하게 소개되지 않고 있으나 통상 이방여인(블레셋)으로 알려져 있다.

And we see another strange woman called Delilah(דְּלִילָה) changing Samson's destiny in 16:4. Her name also comes from the same word. It is not sure if she is an Israelite or a gentile, she is usually known as a gentile, Philistine.

 

들릴라의 이름의 뜻을 연약한(she who weakened)’라고도 하는데 이는 천막의 문인 천이 약하기 때문에, 혹은 ד (daleth)라는 알파벳의 기원이 고개를 숙인 약한 사람의 형태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름의 가장 가까운 의미는 ’(דָּלָה dalah: n. feminine)에서 나왔다. 그것은 들릴라가 소개되기 이전 16:1-3에서 삼손이 가사 성문을 메고 초인적인 괴력을 발휘한 사건에서 암시되고 있다.

It is also known for her name to mean 'weak'(she who weakened) because the tent door's cloth is weak or the alphabet ד (daleth) shows a picture of a weak man bowing his head. But the closest meaning is come from דָּלָה (door, dalah: n. feminine). It suggests itself to us at the happening of Samson's miracle power carrying the doors in 16:1-3 before Delilah comes out.

 

16장의 두 여인들과의 만남은 14장의 혼인잔치에서 이어지고 있다. 14장의 삼손의 첫 번째 여인과의 사건에서 등장한 수수께끼가 나머지 두 이방여인들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수수께끼는 어떤 진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문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문이라는 말 그대로 그 진리는 사람들(성경을 읽는 신자들)에게 보이기도 하고 가려지기도 한다.

His two women comes along after his wedding in chapter 14. So the riddle with his first woman shows the relationship with the other two women. The riddle means a door showing a certain truth. The door shows and veils truth to the believers.

 

삼손의 초능력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지만 삼손은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한 도구로만 그 능력을 사용했다. 삼손의 이방여인들은 그런 삼손의 교만과 오만의 가장 큰 목표가 되었다.

Samson's miracle power was the God's gift to save the Israelites but he used his power only for his selfish purposes. His strange women were the objects of his proud and haughty.

 

악의 뿌리는 악한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자신의 욕심 그리고 교만을 만족시키기 위한 핑계로 만들어내는 인간 내면에 있다. 성경에서 악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이방여인들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과 삼손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존재들이다.

The root of evil is not based on the evil situation but in the human inside showing to satisfy desire and proud of himself. The strange women showing evil images in Bible are symbolic beings who represent the Israelites and Samson apart from God.

 

삼손이 죽인 사자와 그것에서 얻은 꿀은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이고 가장 달콤한 것이 무엇이냐는 수수께끼의 진정한 정답이 아니다. 그것은 삼손을 파멸시킨 가장 강하고 가장 달콤한 유혹인 이방여인들이며 동시에 인간의 교만과 초능력의 유혹에 빠진 삼손 자신을 말하고 있다.

The lion and honey which Samson killed and got from are not the real answers of the riddle asking what are strong and sweet. The answers are the strange women who are the most strong and sweet temptations destroyed Samson, and Samson himself who fell into his proud and the temptation of the power.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5:1-6)

My son, attend unto my wisdom, and bow thine ear to my understanding: / That thou mayest regard discretion, and that thy lips may keep knowledge. / For the lips of a strange woman drop as an honeycomb, and her mouth is smoother than oil: / But her end is bitter as wormwood, sharp as a two-edged sword. / Her feet go down to death; her steps take hold on hell. / Lest thou shouldest ponder the path of life, her ways are moveable, that thou canst not know them. (Proverbs 5:1-6)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 (잠언 5:20-23)

And why wilt thou, my son, be ravished with a strange woman, and embrace the bosom of a stranger? / For the ways of man are before the eyes of the LORD, and he pondereth all his goings. / His own iniquities shall take the wicked himself, and he shall be holden with the cords of his sins. / He shall die without instruction; and in the greatness of his folly he shall go astray. (Proverbs 5:20-23)

 

성공하고 평안하고 인기와 명예를 얻을수록 인간은 최악의 위험에 빠지기 쉽다. 자기 자신을 높이게 되고 교만해진다. 큰 문과 넓은 길로만 갔기에 좁은 문으로 들어간 적도 없어서 실패하는 약자와 고난당하는 소자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7:13-27; 25:31-46). 마침내는 음행의 포도주에 취해서 심판 받을 큰 음녀의 자리에 올라가게 된다(17:1-18:24).

The more success, peace and honor they have, the worse dangerous they may have. They make higher themselves and bear themselves haughtily. Because they have just gone in the wide door and the open way, so they have never gone in the narrow and straight door and they don't understand the weak failing and the little ones afflicted(Matt. 7:13-27; 25:31-46). At last, They will be drunken with the wine of fornication and be on the seat of the great whore(Rev. 17: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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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비유가 많다. 비유는 두 가지 기능을 하는데, 하나는 진리를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진리를 숨기기 위한 목적이다.

 

성경의 비유는 학식과 지능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깨달음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한 번 깨닫게 되면 그 진리가 삶에 나타나도록 인도까지 하신다.

 

잠언(מָשָׁל mashal), 전도서와 같은 지혜서에 비유(מְלִיצָה melitsah)가 가장 많이 등장하며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비유(παραϐολή, parabole)가 많이 나타난다. 비유는 수수께끼. ‘오묘한 말이다. 잠언(Proverbs) 자체가 수수께끼라는 말과 같다.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1:6)

To understand a proverb, and the interpretation(מְלִיצָה melitsah, mocking song, enigma); the words of the wise, and their dark sayings(חִידָה chidah, riddle, puzzle, enigmatic saying). (Prov. 1:6)

 

오묘한 말’(חִידָה chidah)wall door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중동의 유목민들의 집은 짐승의 가죽이나 두꺼운 천으로 만든 천막이다. 천막의 문은 문 역할을 하는 천이 막대기에 달려 위에서 아래로 늘어뜨려진 모양 혹은 천막의 기둥 옆으로 천막의 한 쪽이 젖혀지는 형태이다. 사람이 그 문을 지나갈 때는 한 쪽 옆을 젖히고 들어가게 된다. 히브리 철자 ד (daleth)는 그런 문의 형태에서 따온 그림문자이다. 영어 door의 첫 스펠링 D도 여기에서 나왔을 것이다.

 

문은 사람이 집 안에 들어가고 나가는 통로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침입자를 막는 역할도 한다. 이런 문처럼 성경의 잠언과 수수께끼는 진리를 알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진리를 가리는 일도 한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13:13)

Therefore speak I to them in parables: because they seeing see not; and hearing they hear not, neither do they understand. (Mat. 13:13)

 

수수께끼가 처음 사용된 곳은 민수기 14:8이고, 그 다음에 사사기 14장에서 삼손의 이방여인(a strange woman)과의 혼인잔치 수수께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14:12,13,14,15,16,17,18,19).

 

삼손의 이야기에서 문과 관련된 단어가 나오는데 삼손이 가사의 기생(an harlot = an adulterous woman)을 만나러 간 16:3의 성 문짝(דֶּ֫לֶת deleth, doors)이 그것이다. 역시 같은 어원이 사용되었다.

 

16:4에서는 들릴라(דְּלִילָה Delilah)라는 삼손의 운명을 바꾸는 이방여인(a strange woman)의 이름이 등장한다. 들릴라의 어원도 문과 같은 단어에서 나왔다. 들릴라가 이방여인인지 이스라엘 여인인지 정확하게 소개되지 않고 있으나 통상 이방여인(블레셋)으로 알려져 있다.

 

들릴라의 이름의 뜻을 연약한(she who weakened)’라고도 하는데 이는 천막의 문인 천이 약하기 때문에, 혹은 ד (daleth)라는 알파벳의 기원이 고개를 숙인 약한 사람의 형태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름의 가장 가까운 의미는 ’(דָּלָה dalah: n. feminine)에서 나왔다. 그것은 들릴라가 소개되기 이전 16:1-3에서 삼손이 가사 성문을 메고 초인적인 괴력을 발휘한 사건에서 암시되고 있다.

 

16장의 두 여인들과의 만남은 14장의 혼인잔치에서 이어지고 있다. 14장의 삼손의 첫 번째 여인과의 사건에서 등장한 수수께끼가 나머지 두 이방여인들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수수께끼는 어떤 진리를 보여주는 하나의 문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문이라는 말 그대로 그 진리는 사람들(성경을 읽는 신자들)에게 보이기도 하고 가려지기도 한다.

 

삼손의 초능력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지만 삼손은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한 도구로만 그 능력을 사용했다. 삼손의 이방여인들은 그런 삼손의 교만과 오만의 가장 큰 목표가 되었다.

 

악의 뿌리는 악한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자신의 욕심 그리고 교만을 만족시키기 위한 핑계로 만들어내는 인간 내면에 있다. 성경에서 악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이방여인들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과 삼손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존재들이다.

 

삼손이 죽인 사자와 그것에서 얻은 꿀은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이고 가장 달콤한 것이 무엇이냐는 수수께끼의 진정한 정답이 아니다. 그것은 삼손을 파멸시킨 가장 강하고 가장 달콤한 유혹인 이방여인들이며 동시에 인간의 교만과 초능력의 유혹에 빠진 삼손 자신을 말하고 있다.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5:1-6)

My son, attend unto my wisdom, and bow thine ear to my understanding: / That thou mayest regard discretion, and that thy lips may keep knowledge. / For the lips of a strange woman drop as an honeycomb, and her mouth is smoother than oil: / But her end is bitter as wormwood, sharp as a two-edged sword. / Her feet go down to death; her steps take hold on hell. / Lest thou shouldest ponder the path of life, her ways are moveable, that thou canst not know them. (Proverbs 5:1-6)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 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 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 (잠언 5:20-23)

And why wilt thou, my son, be ravished with a strange woman, and embrace the bosom of a stranger? / For the ways of man are before the eyes of the LORD, and he pondereth all his goings. / His own iniquities shall take the wicked himself, and he shall be holden with the cords of his sins. / He shall die without instruction; and in the greatness of his folly he shall go astray. (Proverbs 5:20-23)

 

성공하고 평안하고 인기와 명예를 얻을수록 인간은 최악의 위험에 빠지기 쉽다. 자기 자신을 높이게 되고 교만해진다. 큰 문과 넓은 길로만 갔기에 좁은 문으로 들어간 적이 없어서 실패하는 약자와 고난당하는 소자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마 7:13-27; 25:31-46). 마침내는 음행의 포도주에 취해서 심판 받을 큰 음녀의 자리에 올라가게 된다(17: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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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ous woman vs. Strange woman

 

They are two persons but the other personality of wisdom is the strange woman.

 

If I overcome the strange woman, I would be the virtuous woman.

 

The weapon of the strange woman is "strong drink and wine" which make a wisdom seeker "proud and haughty".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중에서...

 

Whoever fights monsters should see to it that in the process he does not become a monster. And if you gaze long enough into an abyss, the abyss will gaze back into you.

Friedrich Nietzsche, Beyond Good and Evil, Aphorism 146

 

어떤 이는 이단과 싸우다가 도리어 과격파나 이단으로 몰리기도 하고, 어떤 이는 세계적인 부흥을 일으키다가 결국에는 세계적인 치욕을 당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매력적이고 능력 있는 설교가로 이름을 날리다가도 나중에는 비정상적인 해악을 교회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왜 일까? 그들이 처음부터 이기적이거나 악한 의도로 시작한 경우는 많지 않다. 그들은 한 때 정의로웠고 뜨거웠으며 겸손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자신들이 적으로 향했던 불의, , 비복음적인 거짓 진리들과 싸워 이길수록 얻어지는 성공, 인기, 높아지는 명예 그리고 경제적인 풍요에 결국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교만과 오만이 몰래 들어온 것이다.

 

성경, 특히 지혜서들에는 의와 불의, 선과 악을 대비시킨 표현들이 많다. 율법서들은 거룩과 죄를 대비시키고, 역사서들은 순종과 불순종을 대비시킨다. 대비된 두 가지들은 극과 극으로 생각되어져 왔다. 그것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렇다. 그러나 인간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인간 자신에게는 선이 없는데 스스로 선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높아진 것이 은혜이고 선물인데 스스로의 능력으로 이루어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겉으로는 그렇다고 절대 표현하지도 않고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다.

 

The problem of an adulterous woman is that she doesn't know she is wicked.

Most liars think they don't tell 100% lie.

 

Such is the way of an adulterous woman; she eateth, and wipeth her mouth, and saith, I have done no wickedness. (Prob. 30:20)

 

한 번 맛 본 치명적인 포도주와 독주의 잔을 내려놓을 수 없게 된다. 음녀와 이방 여인의 유혹에 홀리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결국 그 자신이 사탄의 권좌에 앉게 되고, 음행의 포도주에 취한 음녀가 되고, 바벨론이 되고, 베헤못과 리워야단 같은 괴물 짐승으로 변신해 있게 된다.

 

삼손의 수수께끼(14)의 진정한 정답은 꿀과 사자가 아니라 초인적인 능력과 음녀에 빠져 괴물로 변한 삼손 자신이었다. 욥이 본 짐승 베헤못과 공룡 리워야단은 다른 객체가 아니라 자신의 모습이었다(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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