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같은 갑작스러운 대형 사고로, 그것도 사전에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이 사회에는 갑작스럽지도 않고 드러나지도 않지만 붕괴와 침몰 같은 일들이 매일 발생하고, 대형 사고 이상의 피해자를 낳는데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대형 사고들을 정치적으로만 이용하려 합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대형 사고들(INVISIBLES)은 단지 대중의 흥미를 끌기에는 너무 약하기 때문인가요? 이 사고들로 오늘도 세월호 피해자 이상의 어린 청소년들이 자신의 인생을 스러지게 하고 있는 것은 아시는지요?

학교 폭력, 가출 및 비행 청소년, 가정 파괴로 인한 버림, 자살, 비교육적인 학교 교사들의 행태로 인한 학생들의 문맹화... 이런 것들이 날마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리 없는 대형 사고들이고 이것들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을 망쳐가며 "날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있는 집 애들"만 갖고 이 나라가 움직일 수 있을까요? 예비적 범죄자로 그 아이들은 내버려두고, 당신의 자녀는 이 세상에서 평안히, 무사히 잘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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