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애지중지 키운 배순이(배추)들이 도시로 시집갑니다.
여름 장마 때문에 배추를 늦게 심어서 아직 속이 덜 여물었지만, 쌈용으로는 그만입니다. 배추쌈이 그렇게 맛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파란잎은 고소한 향이 있고 하얀 줄기는 달콤합니다. 작은 잎보다 적당히 큰 잎이 맛이 있습니다. 충분히 성장한 잎일수록 영양이 있기 때문이겠죠. 벌레도 작은 잎보다 큰 잎을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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