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uvet Cave 쇼베 동굴

 

 

1994년 프랑스 아비뇽 지방의 아르데쉐 강변에서 구석기 빙하시대 때의 석회암 동굴이 발견이 된다. 그 동굴은 그냥 단순한 동굴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벽화 460점이 있는 동굴이었다. 고고학자들의 연대측정 결과 약 32천년 된(이 연대 자체는 전통적인 창조론의 입장은 아님) 작품이라고 한다. 그 그림들은 손바닥을 찍은 벽화나 반인반수의 신화적 작품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코뿔소, 매머드, , 사자, 들소, , 하이에나, 표범 등과 같은 동물들의 그림들이다.

 

그 동물 그림들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3D 입체 영화를 보는 듯 하는 효과를 위해 그려졌다는 점이다. 그 그림들은 울퉁불퉁한 석회암 벽면에 그려져서 입체적인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 4개가 정상인 동물들의 다리가 8개로, 혹은 머리나 뿔의 선이 여러 개로 겹친 형태로 그려졌다. 그것은 동물들이 움직였을 때의 잔상을 표현한 것이다.

 

만약 당시의 사람들이 그 동굴에서 같이 발견된 거대한 화로들(심지어 화로 주변에서는 반사경으로 보이는 작은 돌조각들도 발견이 되었다)에서 비치는 불빛이나 횃불을 통해 보았다면, 오늘날로 말하자면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그 고대의 화가들은 2D 평면의 그림을 3D 입체로 보이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제로 사용했다. 현대의 엄청나게 밝은 전기 조명으로 그 그림들을 보는 사람들이 그 관점에서 이해하지 않으면 그 그림들은 습작이나 실패한 그림들로 보일 수도 있다.

 

성경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설명된 책이다. 영적인 차원의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2차원의 글과 3차원의 역사로 설명한 글이 성경이다. 그래서 성경은 어떤 경우 믿기 힘들고 부자연스럽고 헷갈리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 내용들을 입체 혹은 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생생하게 살아있는 말씀이 된다.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의 고통 1  (0) 2015.01.12
Encounter  (0) 2015.01.11
Little Children  (0) 2015.01.02
The righteous and the unrighteous  (0) 2014.12.21
Study is a kind of training  (0) 2014.12.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