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Pauline Love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바울은 사랑을 설명하면서 왜 오래 참는다는 말로 시작을 할까? 누군가 놀랄만한 은사와 능력을 가졌다하더라도, 무엇보다 오래 참아야 하는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라.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사람들이 기독교의 사랑에 대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사랑이란 오래 참고,믿고,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의 유명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람들이 바라는 이미지인 희생, 자선, 봉사 등을 사랑으로 표현하지 않고 있다.
꾹 참고, 나대지 말고, 견디고, 눈물이 터질지라도 이런 상황이 나에게는 당연하다고 믿으라는 것이다. 이게 사랑이란다.도대체 무엇을? 무엇이 있기 때문에? 그런 태도를 신자는 가져야 하는가? 반대로 말해서,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 없다면 신자는 사랑의 자격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meizon; greater)은 사랑이라”
믿음, 소망, 사랑은 바울이 고금의 고린도교회 회중에 전하고자 하는 ‘신자의 지향, 즉 마땅히 가져야 할 태도’를 표현하는 단어들이다. 그중 사랑이 제일이라는 의미는 사랑이 더 큰(greater) 함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태도 속에는 믿음도 있고, 소망도 숨어 있다. 그렇지만 밖으로 나타나는 신자의 사회적 외견은 사랑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실은 모두 다 동일한 속성인데 그 깊은 정체의 처음과 끝은 십자가일 뿐이다.
요나가 니느웨성 밖에서 박넝쿨의 그늘로 알게 되는 것이 사랑이요, 욥이 자신 속의 괴물을 발견하고 어리석은 세 친구들을 용서하는 것이 그 사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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