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사실이냐? (Acts 7:1) 2

 

2. 이단의 원인

 

이단 창시자들 가운데 처음부터 기존 교회들을 파멸시키는 종파를 시작하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느 이단도 자신이 마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처음에는 신앙에 순수하고 열정적이었으며, 인간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사람들이었다.

 

그들도 또한 기존 교회의 교권주의자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하여 의분 같은 감정을 느꼈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나 같아도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존 종교 제도에서 나와 동조자들과 함께 새로운 종교 제도를 시작한 것이다. 이때까지는 적어도 겉보기에 그들을 이단이라고 확정지을 수 있는 특징들이 안 드러날 수 있다.

 

그러나 마귀는 인간의 약한 부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존재이며 인간 스스로 자신의 발로 찾아오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단의 창시자들은 대부분 뛰어난 언변과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체계적으로 경영학을 배우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태생적으로 비즈니스적인 경영 마인드를 바탕에 깔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의 개척 의도는 깨끗하고 올바른 교회를 시작하겠다는 순수함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점차 불어나는 명예와 인기에 술 취하게 되었다. 그들 자신 속에 숨어있던 교권(종교제도 안에서의 권세)과 부에 대한 야망의 틈을 타고 침입한 마귀의 유혹에 손을 내밀었다. 그들이 이단에 떨어진 원인은 마귀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 속에 숨어있었다.

 

기존 교회의 권위적인 교회 지도자들이 기존 종교 제도를 등에 업고 누릴 것 다 누리고 마귀의 속임에 빠져들어 갔다면, 이단은 대놓고 새로 종파를 시작한 차이일 뿐이다. 기존 교회나 이단 교회 혹은 종파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간 것은 똑같다. 단지 이단은 기존 교회들의 신자들을 빼내가서 기존 교회들에 해악을 끼치는 것이고, 많은 기존 교회들은 기존의 제도와 교리 안에서 교회의 속을 병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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