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사가 일본 대지진에 대해 "우상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운운했다고 말들이 많습니다. 그런 단선적인 발언이 문제입니다. 일본의 지진이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이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재앙을 입지 않은 한국이나 한국 교회의 목사들이 남들보다 잘난 점이 있거나 정의로와서 그 심판을 면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재앙 속에서 침착하고 질서있는 일본국민들을 보면 우리가 특히 한국인으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반성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아마 한국이었다면 폭동이나 백주의 절강도 행위들로 더 난리였을 것입니다.

얼마전 뉴질랜의 지진지역 이름이 크라이스트처치(그리스도 교회)였다는 사실에는 한국 교회가 주의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누가복음 13장 1~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일본의 대지진에 대해 우리는 의롭고 그들은 죄로 인해 심판받은 것이다라고 말하는 자들이 한국의 기독교인 중에 있다면 그들은 바리새인처럼 교만의 극치에 다달은 자들입니다. 그들이 오히려 자신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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