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남 보성의 한 작은 교회의 목사 부부가 자신의 세 아이들을 굶기고 폭행을 하여 죽게 한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하고 이 사건이 기독교를 비웃는 가십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교회는 정상적인 교회가 아니고 이단적인 종교 같습니다. 그 목사 또한 정상적인 신학교육도 거치지 않은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뒤에서 사주한 여자가 있다고 하는데 그 계파가 아무래도 김기동파(귀신론 주장)나 그 비슷한 종류 같습니다. 

서구의 기독교 나라들에서는 이단이나 사이비 종파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탄은 이미 죽어가고 있는 기독교 사회에서는 그런 종파들을 발생시킬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는 쇠퇴기에 접어들기는 했어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강세조차 물욕과 명예욕에 찌든, 마치 구약 아모스 시대의 북이스라엘의 상태와 같습니다. 

목사의 자녀살해 사건은 한 이단적인 교회의 모습만이 아닙니다. 전체 한국 교회의 한 단면입니다. 한국 교회는 이미 본질을 잃어버린 이단과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 중심의 권위주의(목사의 차별화, 계급화된 교회 직분제), 율법화시키는 제도 중심의 억압(주일성수의 오도, 십일조 및 험금의 강요), 사람을 혹하게 하는 물질중심(크고 화려한 건축과 인테리어)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신자들의 세상적 성공을 보장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게 하는 교묘한 언변으로 복음을 변형시키는 일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 한국의 기독교는 마치 휴대폰 시장처럼, 성공한 미국의 교회를 흉내내기 위한 성공주의의 신화의 재현이고 실험장이 되었습니다.



방사능에 오염되어 생명체가 괴물이 될 수 있다면, 한국의 교회는 인간의 추악함이라는 방사능에 오염되어 비정상이 되었습니다. 

추악한 인간의 대표자 중의 하나가 아기 예수님을 살해하려한 헤롯왕입니다.
헤롯이 베들레헴의 아기들을 살해한 일은 오늘날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보성의 목사 부부는 자기의 영광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잘못된 신앙관을 만들어낸 한국 교회의 근본이 인간의 영광을 위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보성의 사건은 모든 한국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경종의 하나입니다. 보성의 죽은 아이들이 한국 교회의 자녀들입니다. 
"네 자녀를 위하여 울라"는 비통함이 없이는 절대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습니다.

기독교가, 교회가 현재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는 낮아지고 부족함 중에서 참된 부요와 기쁨을 발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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